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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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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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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물명	현대시학
발행사	현대시학
발행횟수 (연)	격월간 ( 6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23*152mm (A5신) / 쪽
독자층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78,000원, 정가: ~~78,000원~~ (0% 할인)
검색분류	문학/시/수필
주제	문학,
전공	문학,
발행일	홀수월 초 (9/10월호가 10월초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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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그림》은 임동식의 사진으로 616호를 표현한다.

《여는 글》에서 김금용은 「걱정하지 말아라, 눈이 부신 날들이다」라는 글에서 현 시점 세계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당신이 지금껏 걸어 온 《현대시학》과의 시간을 추억/정리하고 함께 했던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현대시학》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토로한다.

《《전봉건문학상》 수상자 특집》은 2023년을 끝으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전봉건문학상》의 부활을 꿈꾸며 제작했다. 이에 역대 《전봉건문학상》 수상자인 김행숙, 송재학, 김상미, 이승희, 한영옥, 강인한, 오정국, 박지웅의 신작시와 산문을 소개한다.

《2023년 《현대시학》 신인문학상》에서는 심사평과 함께 《현대시학》이 배출하는 신인문학상 당선자 두 명-윤재성, 조은솔의 등단작 각각 5편을 소개한다. 두 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현대시학》을 모지로 삼아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두 분의 문운을 빈다.

《신작시》에는 이선이, 유승도, 김종태, 황상순, 박판식, 휘민, 최광임, 안차애, 장인수, 송용배, 김후영, 김이강, 이용헌, 조삼현, 하린, 황수아, 김밝은, 차성환, 박나나, 은이정의 작품과 《신작시조》 황치복, 정경화, 김보람, 이선중, 《신작동시》 신난희, 채들, 문성란의 작품을 소개한다.

《격월평》은 전해수의 「작별하는 사람 혹은 작별의 감정」에서 함기석, 윤은성, 신승민의 시편을 소개, 이별과 작별의 차이를 설명하며 “작별은 새로운 나를 찾기 위해 건너야 하는 나와의 마지막 인사를 요청하기도 한다. 위의 시편들에는 이러한 작별의 감정과 작별하는 사람을 다시금 인식하게” 한다는 점을 언급한다. 전해수 평론가에게 새삼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오세영 칼럼》의 오세영은 「이야기체 시」라는 글에서, “요즘 우리 문단에서 유행하고 있는 소위 이야기체 시”를 분석하며 “이야기체 시의 창작은 시를 소설이나 수필에 종속시키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 할 것이다.”라고, 조금은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현대철학이 주목한 시》는 2023년 《현대시학》의 특집 연재 코너로, 철학과 시의 교차점에 대해 얘기한다. 김재홍은 「“무한의 ‘진정한 철학’을 세우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철학과 시는 ‘높이’를 다투는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를 의식하면서 함께 걸어가는 관계”로 정리하며 “철학이 인간을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시 또한 인간을 떠날 수 없다.”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1년 간 연재를 마치는 마음과 다음 단계에 대한 다짐을 표현한다.

《에세이, 예술》에는 최연하의 「이끼를 들어 올려라, 임동식」를 실었다. 그는 한국 자연미술의 선구자인 임동식의 그림과 삶을 소개하며 그가 이루어낸 업적을 담담히 그러나 뜨거운 마음으로 공감한다.

《문학스케치》는 한정원의 「에피스테메를 향한 가을 토요일 오후 2시」라는 글로 《현대시학》 사무실에서 이루어진 오민석 교수의 강의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강의의 주제였던 문학이론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론의 주체자이다. 이론이 이론을 확장하며 이론의 주체자를 따라간다.”라고 확신한다.

《시집 동정》에서는 최근 나온 시집의 동정을 소개한다.

격월간 《현대시학》 2023년 7~8월호(통권 614호)가 발간되었다.

《여는 그림》은 김영헌의 사진으로 614호를 표현한다.

《여는 글》에서 박찬일은 「언어지능으로서 초인공지능」이라는 글에서, “AI가 스스로 진화하는 것은 분명하다. 인간이라는 조력자가 옆에 있다. 자연선택의 법칙 대신 인간 선택의 법칙을 말할 수 있다. 혹은 인간이 진화하는 ‘만큼’ AI도 공진화한다, 말할 수 있다. ㅡ글쎄올시다.”라고 분명히 주장한다.

《특집》은 염선옥의 「한국문학의 글로벌화 전망」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한국문학과 K-문학의 차이를 말하며 “번역에서 보이는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원작자와 번역자의 격차를 좁히며 동시에 한국문학과 번역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이 공생, 공존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라고, 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늘의 시》에서는 한영옥의 시편 「폐일吠日」 외 4편, 이에 대한 이병헌의 해설 「연륜과 품격」을 실었다. 이병헌은 “한영옥 시의 본령은 비약보다는 접근 가능한 비유와 상징을 통해 사회적 융화를 꿈꾸는 데에 있다는 느낌이 좀 더 강하다. 차분한 어조로 말하는 이 시인의 작품들이 그토록 우리의 마음을 잡아끄는 데에는 이러한 숨은 맥락이 있었다.”라고 한영옥의 시편을 예찬했다.

《내일의 시》는 박규현의 「장난이 아니에요/이것이 나의 진심입니다」 외 4편과 정기석의 해설을 옮겼다. 정기석은 「재再실패화를 향한 헛스윙, 헛스윙」이라는 글에서 박규현의 시가 가지는 실패의 재설정에 대해 규명하며 “그것이 고립된 ‘우리’끼리의 ‘헛스윙’처럼 가닿기 요원한 일”일지라도 그것이 “기존 체제의 기준을 영점零點으로 돌리기 위한 최소한”이라고 말한다.

《신작시》에는 이태수, 차영한, 최영철, 최춘희, 이병률, 김규성, 고경숙, 여성민, 황종권, 김조민, 구수영, 문혜연, 심봉구, 최병호, 이진양, 정보영의 작품과 《신작시조》 염창권, 이두의, 《신작동시》 신현신, 배수연의 작품을 소개한다.

《격월평》은 전해수의 「‘길’ 떠남과 ‘저기’의 고요」에서 황수아, 김용길, 박찬일의 시편을 소개하며, “‘여기’는 어느새 ‘저기’로 멀어져 간다.”는 고백, 그러므로 “우리는 가끔 ‘길’ 떠남과 ‘저기’의 고요를 갈망한다. 이제 다시 그럴 수 있을 것이다.”라는 성찰을 고백한다.
《포커스 온》의 황치복은 「여여如如의 시학과 ‘흰빛’의 세계」이라는 글로 김종해/신달자 시인의 신작 시집을 조명한다. 그는 두 시인의 시력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여여如如의 경지에 이른 시인들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

《현대철학이 주목한 시》는 2023년 《현대시학》의 특집 연재 코너로, 철학과 시의 교차점에 대해 얘기한다. 김재홍은 「“덧없는 것, 사라지는 것, 우연적인 것”」이라는 제목으로, “인간은 바다와 싸운다. 바다도 인간과 싸운다. 둘은 모두 살육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규정되지 않는 인간과 규정될 수 없는 바다는 ‘영원한 격투사들’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형제들’이다. 신이 사라진 자리에 주체가 들어서고, 주체가 사라진 자리에 동일성이 제거된 우연이 들어선다. 이것이 고대와 중세와 근대와 현대를 분절시킬 수 있는 근거이다.”라고 설파한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시간 개념이 아닌 것에 대해서.

《칼럼》의 오세영은 「언어가 인간이다」이라는 글에서, 인간의 본질은 언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더 나아가, “사람이 우선이 아니다. 사람다운 사람, 그러니까 인문 정신을 갖춘 사람이 우선인 것이다.”라는 말로 인간과 언어의 관계를 윤리적 차원으로 이끈다.

《시의 바깥》은 문학인이 자신의 業 외에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누리는, 일종의 삶의 뿌리를 소개한다. 모금주는 섬유공예가인 자신의 삶을 소개하며, ‘나귀’로 상징되는 자신의 친구를 진심으로 소개한다.

《에세이, 예술》에는 조경진의 「김영헌의 회화: 물결이 빚어낸 황홀한 은유」를 실었다. 그는 “우리 앞에 강이 있다. 바람이 스쳐가고 크고 작은 잔물결이 출렁인다. 이 강은 이내 전자의 강이 되고, 물질의 생동이자, 감각의 진동이며, 몸의 떨림, 마음의 파문이며, 곧 우주의 시다. 그 강 속에 당신을 던져 함께 출렁이면, 김영헌의 언어와 그것의 궁극적 은유가 당신 안에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다.”라고 진심 어린 얘기를 한다.

《시집 동정》에서는 최근 나온 시집의 동정을 소개한다.

격월간 《현대시학》 2023년 5~6월호(통권 613호)가 발간되었다.

〈여는 그림〉은 강홍구의 사진으로 613호를 연다.

〈여는 글〉에서 오영진은 「시를 연산한다는 것의 의미」라는 글에서, ChatGPT의 시쓰기는 기표에만 집중한 결과이기 때문에 아직 시라고 부를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은 적이 없고, 생성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은 기표와 기의 사이를 연결하는 인간의 몸-경험에 대한 탐구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집〉은 오탁번의 작고 조명으로 이루어졌다. 오탁번의 시 「白頭山天池」 외 4편을 싣고, 뒤이어 오태환의 추모시, 그리고 고형진, 김지헌, 심재휘의 산문을 담아 오탁번의 문학과 삶을 반추한다.

〈오늘의 시〉에서는 고명재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에 대한 방승호의 해설 「리듬이란 믿음」을 실었다. 그는 고명재의 세계에 대해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미래가 빛나서”이고, 시인의 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빛나는 미래를 우리가 조금 먼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평한다.

〈신작시〉에는 노향림, 권달웅, 김동수, 장옥관, 정윤천, 김용길, 박찬일, 문봉선, 권현수, 심은섭, 이우성, 기혁, 김지은, 강주, 표규현, 유정의 작품과 〈신작시조〉 최도선, 〈신작동시〉 송선미의 작품을 소개한다.

〈격월평〉은 염선옥의 「세계의 깊이를 향해 나아가는 서정시」에서 이장욱, 이기성, 조혜은의 시편을 소개하며, 미지의 땅을 감각하려는 상상의 지리학이 과거 세계에 대한 일정한 깊이를 확보해주었다면, 현대에 와서는 주체가 사물을 얼마나 깊이 느끼느냐 하는 것이 세계의 깊이를 감각하는 방식이 된 것이라고 언급한다.

〈현대철학이 주목한 시〉는 2023년 《현대시학》의 특집 연재 코너로, 철학과 시의 교차점에 대해 얘기한다. 김재홍은 「“해부대 위에서의 재봉틀과 우산의 우연한 만남처럼”」이라는 제목으로, 로트레아몽이 벗겨낸 당시의 시대상을 넘어, 지금 우리도 “더 이상 로트레아몽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도 세상을 뒤흔들어야 한다.”고 갈파한다.

〈포커스 온〉의 임지훈은 「문학-하는-사람들」이라는 글에서, 문학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문학-하는-사람들”이 만들어가는 同人에 그 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시집 ON〉에서 유성호는 「시의 정도正道를 지켜온 치열한 서정의 힘」이라는 글로 이건청 시전집에 대한 소회를 담담히 밝히고 있다. 그는 이건청의 시가 “원초적 통일성의 ‘존재’(Sein)가 숨어버린 시대이자 인문학적 성찰에 기반을 둔 비전이 무망해 보이는 우리 시대에, 서정시의 다각적이고 중층적인 회상과 치유와 위안과 극복의 원리를 보여”줌으로써 시적 감동의 아름다움을 정점의 언어로 들려주고 있다고 얘기한다.

〈시의 바깥〉은 문학인이 자신의 業 외에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누리는, 일종의 삶의 뿌리를 소개한다. 정한용은 그림에서, 정현우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증명하고 있다.

〈에세이, 예술〉은 최연하의 「오래된 회귀, 기억을 기술記述하기」를 소개한다. 그는 강홍구 작가의 작품이 가지는 힘, 즉 시간이 흘러 희미해지는 기억으로 끊임없이 회귀하기 위해, 작가는 기억을 기술記述하여 소중한 시간들을 지킨다는 것이다.

〈문학 스케치〉는 김무영의 「지리산과 남명의 품에 들다」을 실었다. 이번 글은 2023년 4월 7, 8일에 있었던 《현대시학》의 산청문학기행을 소개한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만이 문학이 아니라, 지리산을 돌며 남명 조식의 세계관을 경험하는 것 역시 문학이라고 전하고 있는 것이다.

〈시집 동정〉에서는 최근 나온 시집의 동정을 소개한다.